세미나 기간 중 아침마다 아가서의 말씀을 가지고 조별큐티모임을 가질 때, 연약함과 열등감에 잡혀 숨어있던 여성 선교사들을 이끌어내시는 하나님의 강렬한 사랑을 보게 되었고, 가슴 뜨거워져서 골방에서 나오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매 순서의 시작마다 찬양인도팀(박은주, 강은영, 조지향, 함혜경 선교사)은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데다가 겸손함과 주를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모든 이들을 주의 임재가운데로 이끌어 주는 통로가 되었다. 특히 참가한 남편선교사님들의 독특한 의상과 애절한 노래가사에 맞는 깜짝댄스로 여성대회를 매우 행복하게 만들어준 덕분에, 인기를 한몸에 받았고 모든 여성들이 주의사랑으로 뜨겁게(?) 사랑해 드렸다.
여선교사들로서는 거의 불가능하게 느껴지는 대회를 위한 후원모금과, 여성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길을 제시할 수 있는 동지요, 경험자요, 안내자가 될 수 있는 강사 선정 등의 난공불락의 과정을 헤쳐서 이 대회를 치룰 수 있었던 것은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도의 참여와 헌신한 여성선교사임원들 그리고 이 일의 주체자들인 여성들, 그 배우자,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울타리인 PCK와 세계선교사회의 관심, 그리고 대회를 그리워하며 어려움을 넘어 대회까지 참여한 분들의 아름다운 동역 덕분이었다. 그 기도의 능력으로 막힌 담이 헐리고 없던 길이 만들어지는 신기하고 놀랍고 크신 주의 일을 목도케 하신 아버지께 모든 찬송과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대회 이후 처음으로 시도한 성경유적지 탐방(여행)시간은 참가자들이 대회기간 중 부족했던 친교와 나눔의 시간을 더해주고, 귀한 경험들을 깊이 나누는 시간의 연장선이 되어, 참가자 전원 성지순례 여행순서에 대해서 엄지척! 올려 주었다. 소아시아 7대교회 유적지 순례길은 5월의 찬란한 햇살 아래 사도바울과 동일한 길을 가고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에 함께 있는 형언키 어려운 감동과 각자에게 임하시는 주의 은총을 체험하는 바이블랜드의 순례였다. 마라나타~
이 대회를 시작부터 마침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리며 2년후에 있을 7차 PCK여성대회를 기대한다.